여름의 햇살이 내리쬐는 8월의 어느 날, 노원구가족센터 아버지자조모임 '아자! 무지개' 가족들은 8월 20일 양평으로 부-자녀 캠프를 떠났습니다.
아버지 자조모임 '아자! 무지개'는 자녀에게 관심이 많은 아버지들이 함께 모여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임으로, 아빠 역할에 대한 공감과 고민을 나누고 아이들과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함께합니다. 특히 이번 자조모임 활동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되던 자조모임 활동에서 서울을 벗어나 대면 캠핑 모임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조모임 가족들은 캠핑장에 도착한 뒤 물놀이를 즐겼으며 아빠와 아이들이 편을 나눠 물총 싸움을 하면서 아이들의 웃음 소리는 더 높아졌습니다.
신나는 물놀이 이후에는 깻잎 김치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은 캠핑장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깻잎을 직접 수확하고 양념장을 만들기위해 준비된 양파, 파, 당근 등의 공통 재료를 사이좋게 나눠 사용했습니다. 진지한 얼굴로 깻잎 김치를 만든 아이들은 "엄마, 할머니들이 이렇게 음식을 준비하시는게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라는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아빠들이 직접 장을 보며 준비한 고기, 버섯, 소세지 등으로 바비큐 파티를 열었고 디저트로 숯불에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으며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 이후 소감 나눔 시간에 자조모임원들은 "아이가 너무 좋았는지 먼저 더 놀다 가고 싶다고 하면서 다음에도 꼭 또 오고 싶다고 하네요. 막내이고 외동인 딸아이에게 언니, 오빠들과 길게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많이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동네가 비슷하고 아이들 나이대도 비슷하니 공감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의 소감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자조모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노원구가족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아빠들과 아이들이 행복한 공동육아 모임 '아자! 무지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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